지난 5월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한투연)이 공매도 제도 개혁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는 코로나19발 증시 폭락으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기 시작한 2020년 3월16일 직전보다 높다. 그해 3월15일에는 4.34%를 기록했으며 그달 가장 높은 수치는 6.14%(2020년 3월 3일 기준)다.
코스피 공매도는 코로나19 때보다 '적어'…공매도 대부분은 '외국계'반면 최근 코스피시장 내 공매도는 2년 전과 비교해 줄었다. 27일 기준 코스피200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율은 4.75%였다. 이달 들어 가장 높았던 수치는 지난 10일에 기록한 9.07%다.
이는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되기 직전 2020년 3월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 12.71%(2020년 3월 6일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면 금지 시행 직전인 그해 3월15일에는 6.53%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도 지누스 (13,980원 ▼90 -0.64%) 한 개뿐이다.
지난 22일 기준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로 신고한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80개, 코스닥 134개(코스피·코스닥 모두 종목 중복 포함)다. 이 중에는 모간스탠리, JP모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맥쿼리 등 유명 외국 금융사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에 반해 국내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4곳, 코스닥에서 14곳에 불과했다. SK증권, BNK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타이거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소수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풀었다. 2020년 3월16일 앞서 정부가 코로나19유행으로 얼어붙은 증시를 안정시키고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 1년 2개월여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