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67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038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956억원 매도 우위였다.
운송장비 업종이 크게 올라 4.57% 상승했다. 업종 내 현대차 (181,200원 ▲800 +0.44%)(5.78%), 기아 (79,400원 ▼100 -0.13%)(4.39%) 등 완성차 주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45%) 급반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63,200원 ▲500 +0.80%)(0.68%), SK하이닉스 (88,800원 ▲1,900 +2.19%)(3.71%) 등 대형 반도체주도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은 1.47% 상승했다.
이 외에 기계 업종이 4.65%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통신업(-0.40%), 의약품(-0.37%)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0포인트(2.71%) 오른 770.60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101억원, 기관은 574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7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6.4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에코프로비엠 (226,500원 ▼6,500 -2.79%)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로 8.98%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 (70,100원 ▼1,100 -1.54%)도 7.08% 상승했다. 기관은 스튜디오드래곤을 42억5200만원 순매수 했다. 반면 알테오젠 (38,000원 ▲900 +2.43%)(-4.87%)은 30억4800만원 순매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코스피가 국내 수급 이슈와 악성 매물을 소화했다고 보고 있다. 지수가 2300선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펀더멘털(경제 기초 체력)과 괴리가 큰 점에 주목하고 수급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멘털, 매크로(거시경제) 요소가 아닌 심리, 수급변수로 인한 코스피 급락으로 펀더멘털과의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되었다는 점은, 하방 위험은 그만큼 더 낮아졌고 자율반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펀더멘털 둔화.약화가 불가피하더라도 코스피는 15~20% 반등 여력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코스피 15% 반등을 감안하면 1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2640선으로 7~8월중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