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옥주현은 27일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김성식, 윤소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내 몸은 관객의 몸이다. 민망하지 않은데 스태프는 민망해한다. 춤을 출 때는 가슴이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세 배우는 '마타하리'의 대표 넘버를 부르기도 했다.
다만 그는 방송 종료까지 최근 뮤지컬계에 파장을 부른 '옥장판 사태'나 갑질 의혹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청취자를 향한 끝인사에서도 "마타하리는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고 자부한다"며 뮤지컬 홍보에 집중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옥주현이 한겨울 연습실에서 히터를 못 틀게 했고, 무대가 청결하지 않다며 일부 스태프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모멸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 옥주현과 갈등으로 직장을 잃었다며 "해당 배우가 어떤 이유에서 나를 싫어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작사에 저와는 같이 일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공연이 종료되기 전 내 의지와 무관하게 일을 그만두게 됐다. 프리랜서로 일하던 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다. 한동안 뮤지컬 제작도 할 수 없었다. 그동안 만들어온 제 커리어가 다른 사람에 의해 무너진, 참담한 기분이었다. 자존심도 상하고 너무 억울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옥주현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갑질 폭로 관련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