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성장동력 'CT-P16' 유럽진출 눈앞…8조 시장 정조준](https://thumb.mt.co.kr/06/2022/06/2022062715003417520_1.jpg/dims/optimize/)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이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지난해 10월 유럽에 CT-P16 허가를 신청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전이성 유방암, 교모세포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16 오리지널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 제넨테크(Genentech)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특허 분쟁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유럽에서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만큼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유럽과 미국의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각각 16억1400만달러(약 2조900억원), 26억200만달러(약 3조3800억원)다. 전 세계 시장 64억1300만달러의 65.7%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의미가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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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의 CT-P16 매출액이 2022년 501억원에서 2023년 65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치료제 '허쥬마'를 먼저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CT-P16은 셀트리온의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과 함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의 CT-P16 판매승인 권고를 계기로 기존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와 출시를 눈 앞에 뒀다"며 "보다 탄탄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기존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