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나라./사진=라원문화
장나라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보넬리가든에서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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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터 아래로 갈수록 우아하게 퍼지는 A라인 웨딩드레스를 입은 장나라는 진주 장식의 차분한 티아라에 허리까지 오는 짧은 베일을 매치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나라는 연한 복숭앗빛 장미와 보랏빛 스위트피 등 청초한 분위기의 꽃으로 구성된 부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수영과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불렀다. 주례는 장나라가 다니는 교회 목사가 맡았다.
지난해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을 촬영할 때 만약 누나(장나라)가 결혼하면 축가 부르러 가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오늘 이렇게 약속을 지킨다"며 '사랑빛'을 불렀다.
장나라의 '25년 지기' 절친 이수영은 "13년 전 결혼식에서 장나라가 축가를 불러줬다. 두 분이 영원히 사랑의 언어를 잘 쓰시기를 기원하겠다"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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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관심과 사랑으로 축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로, 일터에서는 성실한 연기자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라원문화 측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서 장나라가 행복하게 결혼식을 마쳤다"며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하는 장나라에게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나라는 2019년 방영된 SBS 드라마 'VIP'를 통해 만난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했다. 장나라는 지난 3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예비 신랑에 대해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