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지속형 빈혈 치료제 'GX-E4' 3상 환자모집 완료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6.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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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7개국서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증 환자 모집
hyFc 기반 지속형 바이오베터 파이프라인 상업화 목표 근접

제넥신, 지속형 빈혈 치료제 'GX-E4' 3상 환자모집 완료


제넥신 (9,040원 ▼230 -2.48%)은 지속형 빈혈 치료제 'GX-E4'(물질명: Efepoetin alfa)의 글로벌 3상 임상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제넥신은 KG바이오가 진행중인 GX-E4의 임상 3상의 환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hyFc 기반 지속형 바이오베터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KG바이오는 제넥신의 인도네시아 파트너사로 지난 2020년 8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제넥신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총 386명을 대상으로 GX-E4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다 국가 다 인종 비투석 만성 신장질환(NDD-CKD)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해 진행된 이번 임상3상은 오픈 라벨,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Mircera 투약 군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KG바이오는 아시아 지역 비 투석 환자들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제넥신은 한국에서 내년 허가절차 돌입을 목표하고 있다.



닐워마 제넥신 대표는 "GX-E4는 hyFc 를 기반으로 개발돼 생산효율이 매우 높은 제품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는 경쟁제품 대비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임상이 완료되면 아세안 지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GX-E4의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인 hyF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EPO(적혈구형성인자)제제로 기존 제품 대비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든 바이오베터 신약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GX-E4 상용화를 통해 주 3회 투약이 필요한 1세대 치료제 대비 주 1회에서 월 1회까지 투약편의성을 크게 높여 만성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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