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자산운용 자회사, 1.3만평 백암 물류센터 매입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6.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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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백암 물류센터 /사진=SK디앤디용인 백암 물류센터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 (11,550원 0.00%)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상장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상장 이후 첫 자산으로 1만3000평 규모의 백암 복합물류센터를 매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암 물류센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리 일대에 위치한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지난해 1센터에 이어 올해 5월 말 2센터까지 준공을 마쳤다. 서울·수도권으로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요지에 있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경기 동남권역에 위치해 경쟁력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풀필먼트를 담당하는 파스토가 1센터와 2센터를 10년 임차할 예정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물류센터를 960억원에 매입했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사업비 규모는 1170억원이다. 물류센터 편입 이후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연 6% 수준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신규자산 편입과 함께 연내 주주배정 후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리파이낸싱 시점은 3년여 남아 있으며, 신규 자산을 경쟁력 있는 금리 조건으로 조달해 금리인상 위험에 대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선순위 대주단과의 신속한 협의로 3.95%의 고정금리 조건으로 자산 편입을 마무리해 금리 상승의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금융구조를 수립해 우수한 배당수익률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우량자산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우수 자산을 편입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을 넘어 우량 해외자산 투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를 스폰서로 하는 디벨로퍼형 스폰서리츠를 추구하며 지난해 8월 상장했다. 스폰서인 SK디앤디로부터 우량 신규 개발 자산을 편입하는 동시에 시장의 우량 물건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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