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AFPBBNews=뉴스1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만의 우승이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마지막 날도 고전했다. 3타차로 앞선 선두로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했다. 그 사이 톰슨이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경기가 요동쳤다. 전인지는 후반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세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주춤했다. 다만 톰슨이 16번홀(파5)까지 2타를 잃었고, 전인지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가 됐다. 이어 17번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인지는 파세이브 했고, 톰슨이 보기를 범해 전인지가 다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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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8번홀(파4). 전인지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반면 톰슨은 오른쪽으로 감겼다. 그러나 톰슨의 세컨샷이 그린에 올라갔다. 전인지는 그린을 살짝 넘어갔다. 톰슨이 버디 퍼트에 실패했고, 전인지가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김효주(27·롯데)가 1타를 줄여 1언더파 287로 최혜진(23·롯데), 김세영(29·메디힐)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 최혜진과 김세영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