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건영, 한병도,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집회 대응과 관련해 항의 방문하고 있다. 2022.6.13/뉴스1
고민정, 김승원, 윤건영 등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군의 특수정보(SI)와 해경의 수사 결과는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 탓만 하고 있다.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기분 나쁜 냄새만 풍기는데 디테일로 실제 본질을 가리려는 의도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북한군이 피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4/뉴스1
이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개최 등 북한의 동향에 대해 '늘상 하는 것이고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가 현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더욱이 전임 정부에 있었던 일로 군과 해경을 들쑤시며 매일 같이 여당 국회의원들이 쫓아가고 들들 볶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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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북의 도발에 대비해야 할 국방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 대통령이 국가안보는 신경 쓰지 않고 전임 정부 흠집 내기에 국방부를 동원하는 것이 말이 되는 건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