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퍼펙트 스톰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6.26 07:00
글자크기
사진=AFPBBNews=뉴스1사진=AFPBBNews=뉴스1


경제에 '퍼펙트 스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래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란 '완전한 폭풍'이라는 의미의 기상용어입니다. 따로 떼놓고 보면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라도 다른 기상조건과 맞물리면 엄청난 피해를 내는 '괴물 폭풍'이 됩니다.

여기에 빗대 경제 분야에서는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생기는 파괴적인 경제위기 상황을 일컫습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설명하면서 퍼펙트 스톰이 본격적인 경제 용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미국 부동산 거품 붕괴, 리먼브러더스 파산, 금융시장 폭락 등의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초대형 경제 충격파가 발생, 수년 동안 전 세계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 역시 환율 불안정, 물가 급등, 자산시장 하락 등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퍼펙트 스톰이 우려됩니다. 퍼펙트 스톰 때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는 만큼 R의 공포, 즉 경기침체(리세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상황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이 밀려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