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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5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40만7600달러(약 5억28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주택 판매량은 급감했다.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541만 건으로 전월 대비 3.4%, 전년 동월보다 8.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발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주택담보대출 금융기관 프레디맥의 자료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계약금리는 지난주 55bp 급등한 5.78%로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87년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한 미국인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매달 모기지 비용을 740달러(약 96만원)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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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가격이 정점을 찍은 뒤 판매량과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버슨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높아짐에 따라 주택 판매는 올해 내내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 데이터에 높은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은 아니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가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이달 중순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수요와 공급이 재조정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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