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기술주의 상승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닛케이 지수에 기여도가 큰 반도체 종목도 오름세를 보였다"며 오전 상승세를 설명했다.
노무라 증권의 카미야 카즈오 투자정보부 전략가는 "도쿄일렉트론 등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반도체 종목 급등을 상승장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벤테스트는 각각 3.65%, 3.50%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름세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51포인트(0.71%) 상승한 3343.66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7.43포인트(1.07%) 오른 2만1501.30에서, 대만 자취안 지수는 194.54포인트(1.28%) 뛴 1만5370.98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