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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가라앉은 美 수영선수, 코치가 뛰어들어 목숨 구했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6.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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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니타 알바레스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서 아티스틱 스위밍 연기를 끝낸 뒤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가라앉자 그의 코치인 안드레아 푸엔테스가 물속에 뛰어들어 알바레스를 구조하고 있다. /AFP=뉴스1미국의 아니타 알바레스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서 아티스틱 스위밍 연기를 끝낸 뒤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가라앉자 그의 코치인 안드레아 푸엔테스가 물속에 뛰어들어 알바레스를 구조하고 있다. /AFP=뉴스1




미국의 아티스틱스위밍 선수가 경기 후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일이 벌어졌으나 코치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스(25)가 경기를 마친 뒤 갑자기 정신을 잃고 경기장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구조요원이 즉각적인 대응을 못 하는 사이 코치인 안드레아 푸엔테스가 바로 경기장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수영장 바닥까지 가라앉은 알바레스를 뒤에서 껴안고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알바레스는 경기장 구조요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현재는 몸 상태가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엔테스 코치는 스페인 신문과 인터뷰에서 "인명구조 요원들이 뛰어들지 않아 내가 수영장으로 달려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구조요원에게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지만, 그들은 내 말을 못 들었거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올림픽 결승 경기를 뛰는 것처럼 최대한 빨리 갔다"고 했다.


이 코치는 선수 시절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 경기에서 통산 4개의 메달(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을 딴 인물이다.

그는 "우리는 이런 일이 마라톤과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같은 경기에서만 일어나는 걸로 생각하는데 우리 경기도 다른 스포츠와 다르지 않다. 단지 수영장에서 하는 게 다를 뿐. 우리 경기도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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