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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경기침체 불가피한 건 아냐...인플레 '무조건적' 대응"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22.06.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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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고용시장 살피면서 인플레에 강력 대응"

美 파월 "경기침체 불가피한 건 아냐...인플레 '무조건적' 대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무조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며 한 발 물러났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물가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 이익이 널리 퍼져있는 완전 고용 기간을 지속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끌어내리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연준이 물가 대응에 한 발 늦었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해 10~11월 물가 지표들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오랜 시간 이렇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만들 때는 경제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를 잡으며 고용시장을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인 실업률이 높아질 리스크는 있다"고 전망했다.

또 파월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한 발 물러나기도 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유행 등으로 경기 침체를 유도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가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보다 강력한 발언인만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연준은 향후 데이터와 바뀌어가는 전망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미 엄청나게 도전적이고 불확실한 시기에 불확실성을 더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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