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산후조리원 못가고 43살에 폐경"…조성민 뜻밖의 반응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6.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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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조성민과 장가현이 22년 만의 첫 화해를 기념해 데이트에 나선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조성민과 장가현이 오랜 결혼 생활 동안 묵혔던 응어리를 풀어낸 뒤 새로운 관계로 도약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분에서 조성민과 장가현은 20년의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싸움을 이혼 2년 차에 모조리 터트린 후 극적으로 화해했다.



두 사람은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조성민이 준비한 데이트를 즐겼고, 그동안 간직하고 있던 결혼식 영상을 보며 미소 지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의 초고속 관계 회복 속도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조차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산후조리원 안 간 거, 진짜 당신 대단한 거 같아"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장가현은 "그때는 별로 몰랐다"면서도 "나이 들고 나서 한 맺히더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이어 "난 이미 폐경이 43살에 온 거잖아"라고 여성 평균보다 이르게 찾아온 이혼 전 폐경 사실을 언급했고, 조성민은 "진짜 고생 많았어"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그러나 경치를 바라보며 멍때리던 두 사람은 상반된 자세로 삐걱대기 시작했다. 장가현은 "가만히 멍때리고 있으면 되게 기분 좋아져"라며 '멍 타임'을 오롯이 느꼈지만, 들뜬 조성민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아 멍때리는 거"라며 장가현의 시간을 방해해 마찰을 일으켰다.

결국 장가현은 조성민의 과거 '사진 집착'을 떠올렸고, "'여기 좀 봐' 하면서 매번 나의 멍 타임을 방해했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조성민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장가현만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조성민이 서프라이즈로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순간, 장가현은 뜻밖의 전남편 세레나데에 표정이 굳어지며 싸늘한 냉기를 뿜어냈다.

장가현은 급기야 "이런 거 이제 준비하지 마. 다른 사람한테 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우이혼2' 제작진은 "항상 예측 불가한 전개를 보여주는 조성민과 장가현이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며 "데이트가 계속될수록 극과 극 반응을 보인 두 사람의 향후 운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성민과 장가현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20년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이들은 2020년 6월에도 MBC 예능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큰딸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드러냈으나 결국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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