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도 안 이러겠다" 예비군 3600원짜리 부실 급식에 분통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6.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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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에게 제공된 점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에게 제공된 점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된 예비군 훈련에서 제공된 식사가 부실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 칠곡의 한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에게 제공된 점심 사진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모든 반찬 다 받은 거고 여기에 파인애플주스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반찬에는 오이무침 2조각과 단호박 샐러드, 김치가 담겼다.



흔히 급식에 나오는 육류나 생선류는 찾아볼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반찬 양도 밥에 비해 적은 편이며 특히 국은 정체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은 짬뽕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걸 먹으라고 준 건가?", "교도소도 이렇게는 안 주겠다", "단백질은 어디 갔냐"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대에 입소하는 동원 예비군의 하루 식비는 현역 병사와 같은 1만1000원 수준으로, 한 끼 당 36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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