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1) 이재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오는 8월 전당대회 운영을 포함한 당 쇄신 방향과 함께 최근 민생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 '세대교체론', 전당대회 룰(rule) 등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6.23/뉴스1
고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미 나왔고 전날 분임 토론에서도 마찬가지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홍 의원은 지금으로선 당의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며 "또한 이 의원이 여러 가지 비전이나 정치적 구상, 현재 처한 상황 등이 있겠지만 이 의원이 출마하면 본인도 출마 여부를 굉장히 심각하게 나가는 쪽으로 고민해야 한다. 이런 여러 상황이 복합되면 당내 단결과 통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하고 계시며 어제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또 "일부 참석자는 이 의원에게 조속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며 "(이 의원 출마 여부가)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 의원의 무게는 출마 쪽에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 후보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냐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의지가 비록 강하다 하더라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는 선택지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