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왼쪽), 김호영./사진=머니투데이DB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는 '옥주현을 지지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24일 오전 9시30분 기준 게시물 77개가 올라와 있다. '옥주현을 응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도 22개다.
/사진=인스타그램
B씨는 "근거도 없이 호소문을 게재한 건 무책임하다. 이를 근거로 대중들이 추측성 루머를 재생산하기 때문"이라며 "진정 '뮤지컬의 정도'를 위한 행동이었다면 개선하려는 관행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구체적 상황 설명이 포함됐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옥주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들은 대체로 그가 동료 배우인 김호영을 고소한 것은 아쉬운 대처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밝혀진 사실이 없음에도 과한 비난이 쏟아진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입장문 복사 붙여넣기하면서 다 같이 언팔로우하는 게 어른들의 문제 해결 방식이냐", "다들 이때다 싶어서 칼을 꼽는 것 같다", "과거 발언까지 문제 삼아 대중에게 먹잇감을 주는 기자들도 유치하다", "제작사는 뭐하고 있냐" 등 글을 남겼다.
김호영이 지난 14일 올린 게시물(왼쪽), 옥주현이 하루 뒤인 지난 15일 올린 글./사진=김호영, 옥주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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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측이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일부 누리꾼과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강도 높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소현, 정성화, 전수경, 신영숙, 정선아, 이건명, 최유하 등 뮤지컬계 종사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원로 배우들의 입장문을 공유하며 지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사진을 게재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즉 '진실은 숨길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뮤지컬 배우 신영숙, 정선아, 이건명, 최유하가 게재한 사진./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