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4/뉴스1
방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해당 회의의 명칭은 당초 경제관계차관회의였으나 이번 회의부터 비상경제차관회의로 이름을 바꿨다. 회의에서는 △최근 수출입 동향과 대응방안 △농축산물 가격·비축 동향 및 대책 △지방 공공요금 동향 및 점검계획 △유류세 인하의 실효성 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방 차관은 "가격 이상징후를 조기 포착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필수먹거리를 중심으로 일일 가격동향 점검을 실시하고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선제적 관리하겠다"며 "수입·가격변동 우려가 있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비축물량 조기방출과 함께 부족분 발생시 긴급수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은 하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물가안정 우수 지자체에는 특교세를 비롯한 인센티브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민관합동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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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차관은 "우리 수출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6월 들어서는 조업일수가 2일 감소하고 화물연대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며 수출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무역수지 적자폭도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는 등 수출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며 "산업부 중심으로 7월중 민관합동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수출애로요인은 없는지 살피고 금융, 물류, 규제개선 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