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난 23일 '박명수 "대머리 깎아라" 이후 13년만의 근황.. 직장인이 된 돌+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최창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돌+I 콘테스트' 특집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최창희는 여성 원피스에 바지를 입고 등옷을 입고 등장한 뒤 자기 소개를 하며 옷을 과감하게 찢어버려 관심을 받았다.
또한 당시 최창희는 오디션장을 나가면서 코미디언 박명수를 향해 "대머리 깎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후 촬영에 들어갔을 때 다른 분들은 리액션이 괜찮았는데 박명수 형님이 리액션이 없더라. '여기서 떨어질까' 싶어서 머리를 굴렸다. 갑자기 '대머리 깎아라' 그 말이 떠올랐다. 그때 박명수 씨가 흑채 뿌리는 캐릭터이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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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는 "당시 박명수가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그렇게 사과할 필요 없다. 그렇게 위에서도 치고, 밑에서도 받아주고 해줘야 웃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최창희는 '무한도전' 방송 이후 멤버들과 인연에 대해 "방송 이후 대구에 정준하 형님이 뮤지컬을 하러 왔는데 표를 보내주셔서 보러 가기도 했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최창희는 방송인 유재석을 멀리서 지켜본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유재석 형님이 '개그맨 돼서 꼭 보자'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 (방송 이후에) 제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게스트를 숨겨주는 역할로 출연했다. 유재석 형님을 보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으나 이것밖에 안 된 제 모습이 초라해서 멀리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다. ('개그맨이 돼서 보자'는) 그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한 부분도 있다"며 "'형님들 덕분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게 목표 중 하나였는데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다"고 아쉬워 했다.
최창희는 개그맨 지망생으로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으나 떨어졌고, 현재 그는 꿈을 접고 직장인으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