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2주동안 조선, 보험,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헬스케어가 비교적 덜 빠졌고 대부분 업종들의 절대수익률은 마이너스"라며 "주식시장 안에서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하는 업종들은 대부분 방어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실적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알짜주식' 체크포인트는 △서프라이즈 확률(실적) △EPS 리비전 △기관 수급 등이다. 코스피가 지난해 상반기 횡보하다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전환하는 동안에도 누적 절대수익률은 꾸준히 우상향했다. 2021년 연초부터 현재까지 코스피가 -20%를 기록하는 동안 '실적 포트폴리오' 종목들은 67% 누적 초과를 기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알파 주식들의 초과수익률도 급락했다"며 "전통적 저변동성 업종인 은행도 수급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털 대비 자산가치 재조정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불안감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가 가격 조정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구간은 대부분 알짜 주식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직 바닥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미리 좋은 주식들을 선별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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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어닝 서프라이즈 모델(기관 수급과 이익 모멘텀 포함)로 '톱(top) 19' 종목은 △파라다이스 (14,710원 ▼20 -0.14%) △S-Oil (76,000원 ▼900 -1.17%) △SK이노베이션 (107,500원 ▼2,500 -2.27%) △포스코인터내셔널 (44,750원 ▼850 -1.86%) △오리온 (92,400원 ▼700 -0.75%) △신한지주 (43,500원 ▲200 +0.46%) △에코프로비엠 (234,000원 ▼11,500 -4.68%) △비에이치 (16,550원 ▲50 +0.30%) △신세계인터내셔널 △에스엘 (31,850원 ▲400 +1.2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