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독일 비정상' 닉 "축구=종교…손흥민, 함부르크 배신해" 서운함 폭발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6.24 07:57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사진=KBS2 '주접이 풍년'/사진=KBS2 '주접이 풍년'




독일 출신 방송인 닉(29·니클라스 클라분데)이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은 손흥민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에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들이 출연해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반대석에 앉아있던 닉은 "손흥민 선수에게 살짝 서운한 게 있어서 나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닉은 "독일에서 축구는 종교다. 태어날 때부터 한 구단만 응원한다. 선수보다 구단을 응원해서 구단을 바꾸는 팬을 욕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함부르크 출신이다. 손흥민이 특별한 이유는 손흥민을 우리(함부르크)가 키웠다는 것"이라며 "물론 아버지의 훈련이 먼저였지만, 구단으로 치면 우리가 키웠다. 그런데 함부르크를 배신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계약 조건 좋은 데로 가는 건 맞다. 그런데 왜 하필 똑같은 나라의 구단으로 가냐. 전 소속 팀과도 경쟁해야 하는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닉은 손흥민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배신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는 가볍게 칭얼거리는 거다. 선수의 선택을 충분히 이해한다. 언젠가 코치로라도 함부르크에 다시 오면 좋겠다. 팬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돌아오면 상처받았던 걸 풀지 말지 결정하겠다"며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한편 손흥민은 2008년 대한축구협회(KFA)가 실시하는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진출했다. 이후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활약했다.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다.

2013년 한국에 온 닉은 2016년 MBC '서프라이즈'에 출연했고, JTBC '비정상회담2'에서는 독일 대표 패널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