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지난 23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는 '행사의 달인' 차트가 공개됐다.
이날 '행사의 달인' 7위에는 임영웅이 이름을 올렸다.
임영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산나물 축제' '고추 축제' 등 각종 행사에 출연해왔다.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중인 임영웅은 최근에는 행사에 출연하기보다 음악 작업과 개인 공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사진=KBS2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5위는 국악인 송소희였다. 2014년 그의 행사 출연료는 1회당 1000만원 수준으로 당시 명창의 출연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송소희는 주로 국가 행사에 많이 출연해 국악을 알리고자 한다며 "역대 대통령 앞에서 모두 공연해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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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위에는 가수 박재범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과거 3년 간 대학 축제에서 받은 행사비 전액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대학 축제는 정해진 예산이 있지 않나. 공연을 하고 싶은데, 예산이 안 맞으면 (기부해서) 차라리 좋은 일도 하고 공연도 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KBS2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송가인은 또 MBC 웹 예능 '은퇴하고 뭐하니'에 출연해 "사람들이 거짓말 안 하고 내가 100억원, 200억원 번 줄 안다. 그렇게 벌었으면 나도 좋겠다"며 "그거보다 못 벌었다. 아마 지금 40억원 정도 됐을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가수 싸이는 2위에 올랐다. 싸이의 행사비 출연료는 2500만~3500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무대 대신 대학 축제를 택하는가 하면 싸이의 최고 전성기 2012년에도 대학 축제 행사비를 동결하는 등 대학 축제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사진=KBS2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장윤정은 지금까지 한 공연 횟수에 대해 "1년에 40주는 하는 것 같다. 하루에 2회씩, 1년에 차 10만㎞ 더 탔을 거다. 차 1년 반 타면 폐차했다"며 연예인이 타고다니는 밴 8대를 폐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윤정은 헬기를 타고 공연을 하러 가는가 하면 건설회사 준공식에 가서 땅만 다져놓은 곳에 지게차에 철판을 올려둔 곳, 개들만 있는 애견 페스티벌 등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가수 이찬원은 "트로트 가수의 행사 비용, 몸값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려준 사람이 장윤정"이라며 장윤정 덕에 행사비 기준점이 올랐다고 알리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장윤정의 행사비는 중형차 한 대 값 플러스 알파로 알려져 있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