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스타벅스를 참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제는 꾸중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며 "최근 지분율 변동과 관련해 마케팅, 품질 이슈가 있었지만 여전히 스타벅스를 애용하며 격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쁜 일상에서 퀄리티 높은 짧은 휴식을 제공해주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 시간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며 "지분율과 관계가 없다는 해명보단 양질의 콘텐츠로 브랜드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 글을 본 한 스타벅스 직원은 "저희도 새로운 푸드 런칭할 때마다 양보고 경악한다"며 "직원에겐 할인이 되니까 사 먹는데 이걸 누가 사 먹겠느냐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다른 스타벅스 직원은 "모든 직원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저희도 저런 거 파는 거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에선 냄새 관련 논란이 두 차례 일기도 했다. 이달에는 스타벅스 시즌 굿즈(기획 상품)에서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냄새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에는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본드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나 해당 종이 빨대가 전량 회수됐다. 당시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의 흐물거림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배합 비율을 바꾸다 문제가 나타났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