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차지연 / 사진=머니투데이 DB
23일 차지연은 스타뉴스에 "해당 SNS 계정은 내 것이 맞다. 선배님들 글이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다.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차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이들은 ▲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 스태프는 각자 자신의 파트에서 배우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 진행은 물론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모든 스태프·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뮤지컬계에 불거진 고소 사건에 대해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뮤지컬의 정도를 위해 모든 뮤지컬인이 동참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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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을 비롯해 김소현, 정선아, 정성화, 최재림 등 뮤지컬배우들은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해당 글에 공감했다.
(왼쪽부터) 옥주현, 김호영 / 사진=머니투데이 DB
김호영은 해당 글에 옥장판 및 극장 이미지를 게재했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저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엘리자벳' 라인업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해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옥주현과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옥주현 측은 지난 21일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호영 측은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사 및 김호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