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보배' 김신영 "그냥 병도 아니고 '칸 배우병' 걸렸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6.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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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신영이 배우병에 걸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박찬욱의 그녀..요..? 김신영, 영화 헤어질 결심 비하인드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최근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김신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김신영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김숙은 "이건 전화를 끊은 것이다. 내가 걸어보겠다"며 전화를 걸었다. 김신영은 송은이의 전화와 달리 김숙의 전화는 바로 받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김숙은 "가장 중요한 결심은 '헤어질 결심'"이라며 "송대표(송은이)와 헤어질 결심을 하셨군요"라고 물었고, 김신영은 "코미디언 송은이 씨 말씀하시는 거죠?"라고 선을 긋는 듯한 답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을 '보배'라고 표현하며 다른 감독들에게도 캐스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송은이와 김숙은 "봉준호 감독이 캐스팅하고 싶어 하는데 셀럽파이브 컴백 스케줄이 겹치면 뭘 선택할 거냐"고 물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그러자 김신영은 일말의 고민 없이 봉준호 감독을 선택하며 "셀럽파이브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언제든 다시 모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 나이가 50인데 언제 모이냐"고 버럭해 폭소를 안겼다.

김신영은 '헤어질 결심'을 홍보하라는 말에 "('헤어질 결심'은) 칸 영화제에서 평점이 제일 높다. 우리가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송은이와 김숙은 "이동진 평론가 같았다", "허세가 좀 들어간 것 같다"고 놀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김숙은 그러면서 "배우병 걸린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김신영은 "그냥 배우병이 아니고 '칸 배우병'이다. 저도 컨트롤이 안 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신영은 극 중 해준의 새로운 후배 형사 연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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