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호우특보…수도권 내일까지 120㎜ '물폭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6.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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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특보 발표현황(23일 19시 발효)과 기상레이더 영상(23일 18시 10분) /사진=기상청 호우특보 발표현황(23일 19시 발효)과 기상레이더 영상(23일 18시 10분) /사진=기상청


전국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수도권에는 최대 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일부 강원도, 충청권, 전북, 전남중·북부 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서, 충남 서해안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교동(강화) 130㎜ △파주 127.1㎜ △백석읍(양주) 103㎜ △장남(연천) 102㎜ 등이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 북부, 전라권, 경남권, 제주 등에 3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강원 영동, 경북권 남부, 울릉·독도, 서해5도는 이날까지 10~60㎜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이날 밤까지, 충천권과 남부지방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 제주도는 다음날 새벽부터 낮 사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비는 다음날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남해안은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는 다음날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강수량의 지역간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다"며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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