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5개월 만에 벤 할로란과 계약을 해지한 FC서울. /사진=FC서울 SNS 캡처
지난 1월 아시아쿼터를 통해 영입할 당시만 해도 서울 구단은 "더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 구현과 함께 안익수 감독 전술에 있어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서울 입단 이후 벤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3월 19일 울산 현대전에서 처음 교체로 나선 뒤 4월 6일 강원FC전에선 선발로 출전했는데, 이 2경기가 서울 입단 이후 치른 그의 경기 출전 수다.
지속적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 사례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질타도 이어지고 있다. 한 서울 팬은 '벤의 활약에 감사드린다'는 구단의 발표 내용을 비꼬며 "도대체 어떤 활약을 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개인 건강상의 이유로 수비수 히카르도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벤까지 떠나면서 서울엔 오스마르와 팔로세비치, 두 핵심 외국인 선수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