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모 /사진=뉴스1
이는 지난 3월 이뤄진 거래액 63억원(36층)에서 두달 반만에 5억원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6월 거래된 51억원(18층)보다는 17억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 자이' 전용 84.98㎡는 지난달 27일 36억7000만원(3층)에 거래돼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 팔린 30억5000만원(2층)보다 6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고가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31.49㎡는 지난 2일 47억6500만원(3층)에 손바뀜했다. 한양7차 전용 106.22㎡도 지난달 17일 39억80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똘똘한 한채'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초구, 강남구 집값은 서울 전체 집값과 다른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국내외 경제위기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매수세가 줄어든 게 컸다.
하지만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0.02% 상승했고 강남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