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대한항공카드 발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6% 급증했다. 기존 발급 고객을 포함해 실제 이 카드를 대한항공에서 결제한 회원수는 185% 늘었다.
특히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된 지난 4월 대한항공카드 발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 카드를 통한 대한항공 이용 회원수는 206% 뛰었다.

현대카드가 지난 3월 선보인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도 이용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회원과 신규로 발급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해 사용한 이후 대한항공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갚아 나가는 서비스다. 보너스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을 위해 마일리지가 급하게 필요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현대카드 측 설명이다. 특히 입국 자가격리 조치가 완화되면서 서비스 출시 다음달 이 서비스 신청자가 전달에 비해 438% 폭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되고 백신 미접종자도 입국 시 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대한항공카드 발급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지금까지 불투명한 해외여행 계획으로 마일리지 카드의 혜택이 와닿지 않았던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의 증가와 함께 마일리지 카드를 앞다투어 발급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