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교체로 2250톤 탄소 감축"…ESG에 진심인 동아쏘시오그룹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2.06.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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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교체로 2250톤 탄소 감축"…ESG에 진심인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114,000원 ▼400 -0.35%)가 2024년까지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사내 카페에서는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해 30년생 소나무 740그루가 1년간 탄소를 흡수하는 환경 효과를 낸다.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진정성을 담겠다는 각오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까지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계열사 동아ST, 동아제약 임직원 영업용 차량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차로 운행되고 있는데, 단계적으로 나머지 임직원 영업용 차량 및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해 나간다. 하이브리드차 전환을 통해 4년간 이산화탄소를 약 2251톤(차량 1대당 연간 3만Km 운행 기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전기차로 교체 시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부터는 일회용품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 1층에 위치한 사내 카페 'DA1201'에서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사용된 다회용 컵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층마다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수거되며,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7단계 세척 작업을 거쳐 재사용 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내 카페에서 하루 평균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음료는 평균 300컵이다. 일 평균에 해당하는 300잔의 컵을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으로 사용하게 되면 연간 탄소 저감량 약 4.8톤 감소 효과를 낸다. 30년생 소나무 740그루가 1년간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동일하다.ESG경영의 한 축인 친환경 가치 달성을 위한 캠페인이 효과를 내는 셈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갖춰 나가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내부 의사 결정 주체인 이사회가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가 과반이 되도록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하여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니지만 2018년부터 자발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발행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관련, 15개 핵심지표 중 13개 항목을 준수하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15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높은 86.7%의 준수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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