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고교생들, K-스타트업 AI 기술로 대학입시 준비한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6.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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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에머슨 실베이라 뤼이드 남미 사업개발 총괄, 엠 세스토-마르티네즈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 회장, 까를로스 까이세도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 주지사, 장혜연 뤼이드 글로벌 어카운트 매니저(왼쪽부터)에머슨 실베이라 뤼이드 남미 사업개발 총괄, 엠 세스토-마르티네즈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 회장, 까를로스 까이세도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 주지사, 장혜연 뤼이드 글로벌 어카운트 매니저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가 남미 지역 교육기업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와 함께 콜롬비아에서 AI 기반 모바일 학습 앱 'OE Saber'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OE Saber는 콜롬비아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입학을 위해 응시하는 시험(Saber 11)을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AI 튜터 서비스다.

뤼이드의 AI 교육 플랫폼 'R.인사이드'가 탑재된 OE Saber는 기존에 축적된 Saber 11 문제 풀이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알고리즘이 점수를 예측하고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이용자가 16개 문항으로 구성된 진단 테스트를 풀면 정답·오답률 외에도 문제 풀이 시간,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등 행동 패턴 등을 측정함으로써 지식 수준을 정교하게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콜롬비아 지역 4개 고등학교에서 300명 학생들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사용자의 약 75%가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응답했다. 약 88%는 '완벽히 새로운 학습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는 지역 내 1만6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치러지는 Saber 11을 준비하는데 OE Saber를 활용할 예정이다.


까를로스 까이세도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 주지사는 "OE Saber가 효율적인 학습을 도와 지역 학생들이 Saber 11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데 매우 유용한 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라야 엠 세스토-마르티네즈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 회장은 "OE Saber는 콜롬비아 지역의 모든 학생과 학교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지역에도 매우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OE Saber는 기존과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공부 방식과 학습 패러다임을 자체를 뒤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남미 지역에서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교육 업계의 판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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