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가운데 왼쪽)이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가운데 오른쪽)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건설
정 부회장은 "베트남에서 신도시·산업·물류단지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 물류·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프라·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과 만나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한국 내 신도시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중흥그룹의 시너지를 통해 베트남의 신도시 개발사업뿐 아니라 플랜트·토목·건축분야 건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에는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성을 방문, 당서기장과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하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300만㎡ 규모의 교육·문화·상업·의료복합 신도시 사업과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의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하노이전력공사와 함께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던 '베스핀글로벌'과 베트남 현지의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지난 20일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사업추진 기회를 확보했다"며 "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우건설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