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메타버스로, 퇴근 후엔 지역 문화체험"…과기부, 시범사업 공모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2.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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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메타버스 근무·거주환경을 제공하는 2022년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의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메타버스 노마드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메타버스를 활용, 동료와 협업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일상 속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 내 남는 공간으로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해 생산적인 메타버스 업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한 달이다. 최종 세 개 지역 운영기관을 선정, 지역 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운영기관은 지역소재 기관으로 관할 기초 지자체와 협의해 원격업무를 위한 공간, 장비, 주거시설을 사전에 조성완료해야 한다.

선정된 기관은 국내 중소·벤처기업(5인 이상)을 대상으로 참가기업을 모집, 원격 협업공간과 메타버스 기술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생활·숙박을 위한 거주공간도 함께 지원한다. 또, 퇴근 후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체험활동,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과 참가기업 만족도 등 성과를 분석한 뒤, 본 사업을 내년에 확대 추진한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효율적인 협업·소통수단을 넘어 창업·중소기업 복지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올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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