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분기 최대 실적 예상…목표가 1만9500원 -BNK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6.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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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사진제공=뉴스1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사진제공=뉴스1


BNK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 (13,540원 ▲40 +0.30%)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전 분기 대비 +4.2%)인 874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며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주식시장 하락 및 채권금리 급등에도 수수료 이익은 견조한 가운데 타 시중은행 대비 유가증권 손익 영향이 크지 않아 비이자이익(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8.2%) 감소도 제한적"이라며 "신규 이익 창출 및 향후 비용 축소를 위한 디지털 관련 비용 증가를 예상하지만 낮은 인건비 증가율이 지속되면서 판관비 하향 안정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전 분기 대비 +5.3%)인 2조933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업 대출 중심의 원화 대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NIM(순이자마진)도 전 분기 대비 +8bp(1bp=0.01%)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자산건전성에도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고 연간 NIM이 +21bp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전년도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년 대비 +22.0%인 3조2000억원의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1.3%에 불과하고 한화생명 및 동양생명의 지분 매각도 완료돼 우려했던 수급 부담도 해소된 상황"이라며 "중간배당 정례화 및 내년까지 30%를 목표로 한 배당성향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주가 하락에 따른 정부규제(추가 충당금 및 배당)가 없다면 배당수익률 10%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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