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사기 결혼 고백 "사라진 전 아내 찾았는데 60대 유부남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6.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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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밝히며,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지난 22일 '배우 이계인 최초 고백! 결혼 후 사라진 아내! 60대 유부남과 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5일 방송분 중 일부를 먼저 공개한 것.

이 영상에서 이계인은 첫 번째 결혼이 사기 결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에게 결혼한다고 소식을 알리고 일사천리로 날짜를 잡았다"며 "근데 (결혼 후) 아내가 며칠 집에 안 들어왔다"고 했다.



이계인은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며 당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계인은 "신고를 하고 이틀인가 3일을 (연락을) 기다렸다. 그러다 전화가 울리는 데 전화를 받기가 무서웠다. 전화를 받으니 경찰이 '(아내 분) 잡았으니 지금 와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경찰서에) 가는 내내 모든 게 거짓말이길 바랐다. '저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거야'라고 상상을 하면서 갔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경찰서에 못 들어가겠더라"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이계인은 "경찰서에 들어갔는데 (구석에) 아내가 앉아 있더라. 남자랑 같이 있었다"며 "그때 당시 내 나이가 40세였는데 그 남자의 나이는 60세가 다 됐더라. 50대 중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아주 어렸을 때, 미혼일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한 유부남인데 (전 아내가) 조강지처 행세를 하고 산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면서 "내연남이 부도가 나 사이가 소원해진 틈을 타서 (전 아내가 나와) 몰래 결혼한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계인은 "남의 인생을 짓밟고 망가뜨려 놓고 이건 말이 안 되지 않냐"며 "내가 한 대 쥐어박기라도 하면 그러면 나를 기다리는 건 수갑이지 않냐"며 당시 답답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계인에게는 당시 아내의 불륜을 따질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그는 "혼인 신고도 안 했기 때문에 남남이고 사실혼으로 인정이 안 됐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연남이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다. '저 여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다. 나한테 보내달라'고 했다"고 전해 공분을 샀다. 함께 출연한 가수 성대현은 이계인의 이야기에 "그러면 애시당초 결혼을 못하게 하든가"라며 분노를 표했다.

사기 결혼을 당했던 이계인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5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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