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과 입맞춤→타투 결혼반지 공개…"천사 같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6.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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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과 달달한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조금은 특별한 실화의 주인공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근 결혼한 구준엽이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쉬시위안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구준엽은 "너무 좋아서 들뜨면 안 될 것 같아서 예능을 거절했는데, 너무 말을 안 했더니 만들어진 얘기들이 많아져서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이혼 소식을 보고 20년 만에 연락했다며 "서로 전화를 받았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첫마디가 '하이, 워 쓰 광토우'였다. 그때 별명이 '광토우'였다. 빛나는 머리, 그냥 말하면 대머리다. 희원이는 한국말로 '나야, 희원이'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묻어뒀던 사랑이 올라왔다. 그냥 대화 몇 번 해보고 서로가 20년 전으로 바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쉬시위안을 언제 만날지 몰라 프러포즈했다고 고백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을) 너무 보고 싶은데 만날 길이 없었다. 코로나19가 1, 2년 더 갈 수도 있고"라며 "결혼하면 내가 (대만에) 갈 수 있다고 제안하니 (쉬시위안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그는 "쉬시위안에게도 모험이지 않나. 나 때문에 또 아픔을 얻을 수 있는데, 저를 믿고 (결혼을) 해준 게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구준엽은 '결혼 반지'에 대한 쉬시위안의 특별한 제안도 소개했다. 그는 "결혼하면 반지는 특별하게 하자고 해서 문신을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결혼반지 대신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 모양 문신을 새겼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함께 찍은 웨딩링 타투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어 20년 전 함께 찍은 사진, 대만에서 혼인 신고할 당시 사진을 연이어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몇 장의 커플 사진을 공개한 이후에도 "몇 개 더 보여드리겠다. 사진 예쁜게 많다"며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천사 같다"며 "쉬시위안은 (20년 전과) 너무 똑같다. 너무 귀엽다. 아직도 내게는 소녀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자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2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쉬시위안은 이혼 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2월 그룹 클론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약 20년 전 연인 관계였으나 헤어진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지난 3월 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쳐 양국에서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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