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상공인 대상 LPG 화물차 구매 지원금 지급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를 대신해 LPG(액화석유가스)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기 용인시 소상공인은 최대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경유차 및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운행에 따른 대기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경유차 또는 3종 건설기계를 폐차해 말소했거나, LPG 1톤(t) 화물차를 계약하거나 차량 등록한 개인 또는 기관이다. 대당 200만 원씩(총 35대)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시청 기후에너지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3일 이후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이라면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원금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300대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 지원 차종은 현대 '스타리아 카고', 기아 '봉고3' 등 2개 모델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LPG 사업 지원센터로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차량 교체가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노후경유차를 순차적으로 줄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청 전경. /사진=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