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글로벌벤처스 "1900억 규모 펀드 조성…웹3.0 기업 투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6.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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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글로벌벤처스 "1900억 규모 펀드 조성…웹3.0 기업 투자"


벤처캐피털 트루글로벌벤처스(TGV)가 웹3.0(Web3.0) 기업 투자를 위한 1억4600만달러(약 1883억원) 규모의 '트루글로벌벤처스 4 플러스 팔로우 온 펀드(TGV4 플러스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TGV4 플러스 펀드 조성에는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침체 등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난항에도 다양한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15명의 TGV 파트너(General Partner)가 전체 조성 금액의 40%를 넘어선 6200만 달러(약 800억원)를 직접 출자해 신뢰도를 높였다.

TGV는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성된 전문 투자사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얏 시우(Yat Siu) 회장 등 유수의 벤처캐피털 및 엔젤투자자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애니모카 브랜즈 △더샌드박스(The Sandbox) △포지 글로벌(Forge Global) 등 블록체인 기반 기술기업, 엔터테인먼트, 게임, 금융 서비스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그 중 포지 글로벌은 지난 3월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TGV의 공동 창업 파트너인 임형철 블로코어(Blocore) 대표는 "TGV는 적극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으로 Web3.0 생태계 조성에 꾸준히 힘써왔다"며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도 유망 기업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TGV4 플러스 펀드는 2021년(1억 달러, 약 1250억원 규모)에 이은 추가 조성 펀드(Follow On Fund) 성격으로 기존에 투자한 블록체인 및 웹3.0 기업의 시리즈A·B·C 후속 투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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