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7.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자사 신제품과 삼성 제품의 스펙과 가격을 비교한 표를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띄운 샤오미는 가격은 1만원 비싸지만 전체적인 스펙을 따져봤을 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선 더 우위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날 샤오미는 미밴드7의 1.62인치 화면을 강조했다. 전작인 미밴드6가 1.56인치인 것을 고려하면 화면 크기가 소폭 커졌다. 뿐만 아니라 향상된 GPU(그래픽처리장치)도 탑재해 더 부드러운 화면을 지원한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샤오미 '미밴드7'. /사진=샤오미
이 밖에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밴드가 잠겨 있어도 시간, 날짜, 알림 등 일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샤오미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미밴드7은 11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와 4가지 트레이닝 포인트를 통해 고객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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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최적화로 가성비 공략...삼성보다 낫다"샤오미는 미밴드7의 주요 전략으로 원가 최적화를 내세웠다. 한 마디로 가성비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 인플레이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문제에도 원가 최적화에 힘쓰겠다고 왕 매니저는 설명했다.
가성비를 강조하기 위해 왕 매니저는 미밴드7 소개 말미에 삼성의 '갤럭시핏2'의 스펙과 가격을 직접 비교하는 화면을 띄우기도 했다. 사실 미밴드7이 갤럭시핏2보다 1만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펙을 따져봤을 땐 가성비 측면에선 미밴드7이 훨씬 뛰어나다는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샤오미 미밴드7과 삼성 갤럭시핏2 비교 화면. /사진=샤오미 프레젠테이션 캡처
왕 매니저는 미밴드7의 한국 출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샤오미 스마트밴드1부터 성공적인 제품으로 한국에서 '스마트밴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우리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미밴드4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안정적인 기반으로 점유율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
샤오미 스마트 제습기. /사진=샤오미
스마트 제습기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미홈 앱으로 원격 제어하거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스 등을 통해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시작 시간 예약, 종료 시간 연장, 매일 24시간 사전 설정 건조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32만9000원으로 이 제품 역시 23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