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아라미드 들고 '2022 테크텍스틸' 참가···유럽 공략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06.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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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2 테크텍스틸에서 부스를 열고 아라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2 테크텍스틸에서 부스를 열고 아라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 (35,100원 ▲900 +2.63%)스트리가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에 참가해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를 선보이고 유럽시장 고객 발굴에 집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 테크텍스틸'을 통해 일명 슈퍼섬유인 아라미드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22 테크텍스틸(Techtextil)은 혁신적인 소재부터 기술까지 다양한 품목의 산업용 섬유 등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19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실시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매회 전 세계 60여 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아라미드의 내년 하반기, 구미공장 두 배 증설에 발맞춰 신규고객 발굴 및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증대에 집중한다.

올해 테크텍스틸은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전시장 내 아라미드 원사, 스테이플, 펄프 등 제품 전시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와 상담할 수 있는 회의실도 별도로 마련하여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교류하는 장으로도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자동차와 산업안전용 시장의 확대에 따라 이와 관련된 다수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1979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를 시작한 이래, 2005년 전세계에서 3번째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헤라크론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하여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전방 산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현재 연 7500톤에서 두 배인 연 1만5000톤으로 더블업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수용 아라미드 사업담당 상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가 갖고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판단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라며 "아라미드의 더블업 증설 완료 전, 신규 글로벌 고객사 발굴과 함께 기존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라미드는 파라계 아라미드 제품으로 내열성 위주의 메타계 아라미드와는 달리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 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을 가진 고강도, 고탄성의 첨단섬유다.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마찰재(브레이크 패드)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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