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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못해" 반대 딛고 대박…'자산 5700억원' 27세女 직업은?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06.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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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창업자 루시 궈, 엔지니어 부모가 美로 이민

포스브 선정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계 기업가 루시 궈(Lucy Guo·27)/사진=인스타그램포스브 선정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계 기업가 루시 궈(Lucy Guo·27)/사진=인스타그램




자산 5700억원을 보유한 1994년생(27세) 중국계 기업가.

미 포브스가 선정한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등장한 인물이다. 이 기업가는 올해 선정된 11명 중 2번째로 나이가 어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명을 선정했다. 루시 궈(Lucy Guo·27)는 올해 이 순위에 새롭게 편입된 여성 3명 중 1명이었다.



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케일 AI'의 공동 설립자다. 1997년생(24세)인 모델 카일리 제너에 이어 이 리스트의 11명 중 2번째로 젊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포브스 랭킹에 오른 이들이 궈를 제외하곤 대부분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였다는 점에서 궈의 선전이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평했다. 또 궈가 남성 중심적인 IT(정보기술) 업계에 균열을 냈다고 보도했다.

포스브 선정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계 기업가 루시 궈(Lucy Guo·27)/사진=인스타그램포스브 선정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계 기업가 루시 궈(Lucy Guo·27)/사진=인스타그램
궈의 순자산은 4억4000만달러(약 5700억원)로 추정된다. 자산 대부분은 궈가 공동 설립한 스케일 AI를 통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일 AI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검증과 교육용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AI(인공지능) 기업이다.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현재 73억달러(약 9조4600억원)에 이른다. 궈는 스케일 AI 지분 약 6%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궈는 중국계 미국인. 전기공학 엔지니어인 궈의 부모는 중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을 갔다. 궈는 7~8세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궈의 부모는 딸이 IT 분야에 발을 들이는 것을 만류했다. 여성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포스브 선정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계 기업가 루시 궈(Lucy Guo·27)/사진=인스타그램포스브 선정 '40세 미만 자수성가 여성 11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계 기업가 루시 궈(Lucy Guo·27)/사진=인스타그램
그러나 궈는 코딩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중학교 때는 특정 해시태그를 기반으로 자동 팔로우 기능을 제공하는 트위터 로봇을 만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참여하는 대회에 출전했고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명문대인 카네기 멜런 대학에 합격했다.

궈는 페이팔 공동 설립자인 피터 틸이 운영하는 펠로우십에 지원하기 위해 대학을 중퇴했다. 이후 2016년 알렉산드르 왕과 함께 스케일 AI를 설립했다. 현재 궈는 이 기업을 떠나 기술 스타트업 '모멘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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