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모여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더샵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2만4387가구가 일반 분양했고 41만1405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경쟁률을 보면 삼성물산이 부산에 공급한 래미안포레스티지(1101가구)가 평균 58.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건설 자이(3085가구 공급, 7만3647건 접수)와 포스코건설 더샵(1686가구 공급, 3만9848건 접수)이 각각 2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SK에코플랜트의 SK뷰(17.6대 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6.5대 1) 순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에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소위 '묻지마 청약'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지만 가격 오름세가 꺾일수록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최근 원가상승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들까지 나오는 불안한 시장 상황에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한 상품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대전, 경남, 경기 고양, 충북 음성 등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청약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