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카카오모빌리티, 미래차 연구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2.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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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가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김병훈 LG전자 CTO(왼쪽)와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가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김병훈 LG전자 CTO(왼쪽)와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차별화된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 서초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차내 사용자경험 연구개발로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발굴하고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모빌리티와 가전 사업간 데이터 연계·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소프트 V2X' 기술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고객경험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에서는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 및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건물 안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이종(異種)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에 LG전자의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간-기계 상호작용) 솔루션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 검증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 초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테크 컨퍼런스에서 'LG 옴니팟'을 전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분야 협업을 이어왔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오피스 공간은 물론 영화감상, 캠핑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LG전자와 협업을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역량 강화는 물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는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고객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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