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매력적인 주가"-NH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6.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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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렌탈 (26,900원 0.00%)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올해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6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롯데렌탈의 주가는 3만70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51억원, 영업이익은 7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와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오토렌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1분기 장기 렌터카 수주가 크게 증가한 바 있는데, 장기 렌터카의 경우 3~5년 계약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수주 증가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렌터카 이용요금 인상을 통해 대응 가능한 만큼 향후 수익성 훼손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며 "중고차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2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380만원 수준으로 1분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1위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바나(Carvana)의 주가 급락으로 롯데렌탈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카바나와 롯데렌탈을 비슷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카바나와 롯데렌탈의 상황은 분명 차이가 있는 만큼 동일한 기준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카바나가 지난 1분기 중고차 판매 대수 감소세 전환 및 당기순손실이 대폭 확대되며 우려가 커진 것과 달리 롯데렌탈은 2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으로 매출과 이익 체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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