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두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2022.6.21/뉴스1
21일 일본 교토통신(共同通信) 등 현지 언론에서도 누리호 발사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후 5시10분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 소식을 전했다.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이날 누리호 발사 성공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일본 주요 온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국제분야 가장 많이 본 뉴스에서 누리호 소식이 1위를 기록하기도했다.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이 전한 이날 누리호 발사 소식기사에는 150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마이니치 신문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라고 한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온라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
반면 일본의 기술력을 과시하거나 한국의 첫 발사 성공을 깎아내리는 반응도 있었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국산 로켓은 아직 아이 레벨"(lit***)이라거나 "정말 독자 개발인가?"(tos***), "독자 개발이 아니고 러시아 기술"(tn1***)이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의 위성보다 뛰어나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koh***)라거나 "이런 일 일본에서 보도하지 않아도 된다"(sta***)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