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통합 브랜드 '+알파' 발표…"중소 사업자와 상생"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6.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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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왼쪽에서 세 번째), 유호성 MVNO 사업담당(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한 모습. /사진=김승한 기자 20일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왼쪽에서 세 번째), 유호성 MVNO 사업담당(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한 모습. /사진=김승한 기자


LG유플러스 (9,950원 ▲110 +1.12%)가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객 혜택을 늘리고 중소 사업자들과의 상생으로 동반 성장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알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대고객 캠페인이자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1.0'를 출범했다. 지난해는 '알뜰폰 고객도 U+고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이자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알파를 내세웠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커스터머 서비스그룹장(상무)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각종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다양한 중소 알뜰폰 상생 활동을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알파' 브랜드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 서업 경쟁력, 소통' 3C 상생방안도 발표
LG유플러스는 브랜드 명칭을 새로 바꾸면서 고객 서비스(Customer)와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을 강화하는 '3C 상생 방안'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알뜰폰 고객에게 가입 상담 및 요금 변경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2년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장기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신설해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노후 유심을 교체해준다.

또 이달들어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1800여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상담·요금변경 등 CS 업무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 1월 서울 합정동에 개설한 업계 첫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연내 선보인다.


‘+알파’ 3C 상생방안. /사진제공=LG유플러스‘+알파’ 3C 상생방안.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파리바게뜨 등과 연계한 알뜰폰 전용 구독형 제휴 요금제도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매월 최대 7000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해 택시, 대리, 렌터카, 주차 등의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환경 보호 활동이나 헌혈 등과 연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금제도 선보인다. 이 밖에 공용 유심 유통망을 배달의민족 '비마트'로 확대, 셀프 개통 확대, 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도 진행한다.



고객센터 구축과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사업자를 위해 AI콜센터 구축도 지원한다. AI콜센터 구축에 따른 고객센터의 비용절감 및 고객 연결 지연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통' 강화 방안으로sms +알파의 가치관을 담은 가상의 알뜰폰 매장 '알파텔레콤'을 선보였으며, 최근 알뜰폰 가입 비중이 커지는 MZ 세대를 위해 내달부터 이마트24와 협업한 스낵 '원칩'을 판매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사업담당은 "알뜰폰 선도 사업자로서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 사업자와 성장을 거듭할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U+알뜰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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