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6.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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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솔랙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순자산은 4조551억원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체 ETF 상품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개인이 4874억원, 외국인 및 기타 외국인이 9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연초 이후 순자산이 8678억원 늘어났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20년 12월 상장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세력을 확장 중이다.



ETF 추종지수는 '솔라액티브 차이나 일렉트릭 비히클 인덱스(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기업 20종목을 담고있다. 세계 3위,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인 간펑 리튬(Ganfeng Lithium),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인 BYD,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세계 3위 기업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3월 52만대, 4월 33만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2%와 44% 증가했다"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이 다수 포진한 상해가 봉쇄 해제되면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 소비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신 에너지차 보급률이 2.9%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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