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순자산은 4조551억원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체 ETF 상품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개인이 4874억원, 외국인 및 기타 외국인이 9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연초 이후 순자산이 8678억원 늘어났다.
ETF 추종지수는 '솔라액티브 차이나 일렉트릭 비히클 인덱스(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기업 20종목을 담고있다. 세계 3위,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인 간펑 리튬(Ganfeng Lithium),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인 BYD,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세계 3위 기업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3월 52만대, 4월 33만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2%와 44% 증가했다"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이 다수 포진한 상해가 봉쇄 해제되면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 소비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신 에너지차 보급률이 2.9%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