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대-케이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6.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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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엠플러스 (10,010원 ▼150 -1.48%)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중 파우치형 배터리 공장 장비의 턴키 납품이 가능한 업체로 SK이노베이션을 핵심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플러스의 지난해 수주금액 중 올해로 이월된 수주분은 1599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1분기 기준 신규 수주 금액은 2337억원으로 전체 수주 잔고는 3885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비 리드타임이 9개월~1년 정도이기 때문에 올해 2000억원 이상 매출로 인식 가능할 것"이라며 "따라서 지난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매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에도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고객사가 2025년까지 발주할 전체 수주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쟁 업체의 진입 등을 고려하더라도 고객사 내 레퍼런스가 확신한 엠플러스가 이 중 대부분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2차 전지 장비의 경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는 시장"이라며 "고객사 레퍼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엠플러스는 분명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차 전지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장비업체에도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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