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공동개발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오는 23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홍콩·대만 등 다른 아시아 지역 출시일도 7월 8일로 늦췄으나, 중국만 새로운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 발표 후 홍콩 증시에 상장된 넷이즈 주가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실제 중국 웨이보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계정은 '관련 법규 위반'으로 콘텐츠 게시가 금지됐는데,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미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넷이즈가 웨이보에 시진핑 주석을 희화화한 '곰돌이 푸' 관련 글을 올리면서 계정이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2주 만에 2400만달러(약 3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